생각 (주식&일상)

저조한 투자 수익률을 보안하는 방법 (저축)

time rich 2022. 4. 23.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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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급쟁이로 살아가면서 충분한 돈을 모을 수 없다는 현실을 자각하고 나서 나는 주식 투자를 시작했다. 현재 월급은 사회 초년생때보다는 다소 오른 편이지만, 그렇다 하더라도 여전히 월급으로는 경제적 독립을 꿈 꿀 수 없다. 경제적 독립의 기준은 사람마다 천차만별이겠지만, 나의 기준은 큰 소비를 하지 않는다는 기준으로 월마다 들어오는 월급을 걱정하지 않아도 될 정도만 되면 된다고 생각한다.

 

그렇게 경제적 독립에 대해 생각하면서 주식투자를 시작했으나, 주식으로 큰 수익은 얻기는 사실 쉽지 않다. 물론 시장이 좋을땐 연수익 20~30% 수익률을 얻을 수 있겠지만, 시장이 좋지 못할땐 -20% ~ -30%도 각오하고 있다. 올해처럼 말이다. 아마도 올해 수익률은 그렇게 좋지 못할 것 이라 생각하고 마음을 조금 내려두고 있다.

 

이렇게 저조한 수익률이 발생된다면, 경제적 독립을 이루기 위한 준비 기간은 더 오래 걸린다. 그래서 나는 저조한 투자 수익률을 보안하기 위해 어찌보면 극단적인 소비 생활을 하고 있는지 모르겠다. 

 

소비 5%

저축(투자) 95%

 

이것이 지금 내가 하고 있는 과정이다. 월급의 95%는 투자를 하고 있고, 소비는 5% 내외에서 이루어진다. 이마저도 보험이나 가족회비등이 포함된 금액이다. 경우에 따라서는 더 많은 소비 (전자제품을 산다거나, 옷을 산다거나, 화장품을 산다거나) 하겠지만 그 소비가 매월 발생되는 것은 아니기에 기본적으로 95%는 투자를 위해 저축한다. 이렇게 할 수 있는 이유는 주택비용이 들어가지 않는 것이 가장 크다. 나는 항상 야근을 하다보니 삼시세끼 회사에서 해결하며, 숙소도 회사에서 제공한 기숙사에서 지내고 있다. 그렇다 보니 돈을 쓸일도, 쓸 시간도 없다.

 

난 항상 투자수익률 뿐만 아니라 저축+투자를 통해 자산성장률을 72법칙으로 대입해보곤 한다. 투자수익률이 10%일지라도 내가 저축을 많이 하면 총 자산성장률은 그 이상이 되기 때문이다. 

72법칙
복리의 이율로 어떤 금액의 가치가 2배로 증가하기까지 걸리는 시간을 간단히 구할 수 있는 마법의 법칙

예를 들면,

수익률이 2%면, 72/2 = 원금이 2배되는 기간은 36년

수익률이 4%면, 72/4 = 원금이 2배되는 기간은 18년

수익률이 8%면, 72/8 = 원금이 2배되는 기간은 9년

수익률이 12%면, 72/12 = 원금이 2배되는 기간은 6년

수익률이 15%면, 72/15 = 원금이 2배되는 기간은 4.8년

수익률이 18%면, 72/18 = 원금이 2배되는 기간은 4년

수익률이 20%면, 72/20 = 원금이 2배되는 기간은 3.6년

수익률이 25%면, 72/25 = 원금이 2배되는 기간은 2.88년

수익률이 30%면, 72/30 = 원금이 2배되는 기간은 2.4년

 

투자수익률을 올리는 것은 어렵다. 그러나 저축을 늘리는 것은 상대적으로 쉽다. 저조한 투자수익률도 아직은 저축을 통해 총 자산 수익률을 개선시킬 수 있다. 그만큼 내 자산이 크지 않다는 이야기겠지만 말이다. 그렇기에 월초부터 하락하는 주식시장에  줄어든 나의 평가손익을 월급으로 조금씩 메우고 있다. 일정시기가 되면 저축률보다 투자수익률이 더 커지는 날이 올 것이라 생각한다. 그 시기가 정확히 언제일지는 모르겠지만 말이다. 그렇게 난 열심히 저축을 하고 있지만, 반대로 저축이 큰 영향이 없어질 그 날을 고대한다. 그것이 복리이기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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