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중반, 빠르면 빠르다고 생각되고 어쩌면 평범하다고 생각들 수 있지만 나는 항상 퇴사(혹은 해고)했을때 어떻게 생활해야 할지에 대해 고민한다. 그렇기에 투자에 있어서도 나만의 시스템을 만들어 놓고 퇴사를 하든 해고를 당하든,, 해야한다는 생각이다. 그 방법은 결국 배당(성장)주 투자이다.
직장이라는 울타리가 있을때에는 근로소득의 대부분을 배당(성장)주에 투자하고, 투자를 통해 발생되는 배당금을 다시 재투자 하는 방식으로 월 현금 흐름을 만들어 놓는것. 그리고 퇴사를 해서는 배당을 통해 기본적인 생활을 유지하는 시스템.
혹자는 배당은 월급쟁이가 아닌 웨렌버핏처럼 자산이 많은 사람들에게나 유용하다고 말한다. 일정부분은 공감한다. 자산의 크기를 키우는데 배당투자는 그렇게 효율적이지 못하다. 배당을 받을때마다 15.4%(미국의 경우 15%)의 배당세를 내야하기때문에 복리효과가 반감되기도 한다. 그러나 내 자신이 트레이딩이 기질 혹은 능력이 없다면, 배당(성장)주 투자를 통해 "시간"에 투자하는 방식이야 말고 나같은 평범한 직장인들에겐 가장 효율적인 방법일 수 있다는 생각을 해본다.
예시로, 1993년부터 배당을 실시하고 2021년까지 약 13%의 배당성장률을 기록한 고려아연. 1993년부터 꾸준히 투자했다면 현재의 배당금은 초창기보다 약 40배정도 상승했다. 물론 주가는 크게 오르지 않았지만, 배당을 통한 현금흐름의 효과는 충분히 얻을 수 있었을 것 같다. (물론 배당을 재투자 했더라면, 좀 더 큰 효과를 볼 수 있었겠지만)
그래서 난 20~30년 정도의 시간을 생각하고 배당(성장)주에 꾸준히 투자해보려고 한다. 언젠가는 투자를 통해 얻은 시스템으로 살아 갈 수 있는 날이 올 것이라 희망하면서. 20년이란 시간을 투자한다면 배당이 지금의 10배정도는 늘어날 수 있을 것이라 희망회로를 돌려보면서.
대충 현재 연간 600만원의 배당을 받고 20년뒤 10배 성장한다면? 6,000만원. 연간 생활비로 나쁘지 않다. (주가 수익은 덤)
내가 할 일은 좋은 배당성장주를 찾아 내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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