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친구와 이야기를 하던 중 자연스럽게 투자에 대한 이야기를 하게 되었다. 대부분의 직장인이 그렇듯 나의 친구 역시 회사다니면서 집 대출을 갚으면서 하루하루 성실히 살아가는 녀석이다. 다만, 투자상품에 대한 관심이 상대적으로 적어 뭐부터 해야 할지 고민을 하는 듯 싶어, 주재넘게 IRP와 연금저축 펀드는 꼭 고민해보고 노후를 준비해보라 이야기했다. 여유가 되고 좀 더 관심을 갖게 된다면 주식도 고려해보겠지만, 주식에 대한 추천은 그 누구에게도 해서는 안되는 금기어인지라 노후준비만이라도 고민해보라 말했다. 다행이 친구 녀석도 IRP와 연금저축펀드에 대해 공부중이고 이제 시작하려던 참이라고 말해 다행(주재넘게 뱉어버린 나의 말이)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직은 30대지만,, 언젠가 닥칠 노후를 위해 20년이상 투자는 필수불가결하다고 생각하고 있다. 그런 점에서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노후 투자 상품에 대한 관심이 많지 않음을 보고있으면 가끔은 놀랄때도 있다. 그래도 과거와 비교해보면 노후 준비를 위한 금융 상품에 대한 관심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개인적으로 나는 세액공제를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 연금저축 400만원 , IRP 300만원을 맞추고 있다. 물론 55세까지 유지 못하고 혜지시 세액공제 받은 것보다 더 많은 손실을 볼 수 있지만, 55세까지 장기적으로 투자할 수 있는 상황이라면 최대한 활용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IRP의 경우 중도 인출하려면 계약 해지를 해야하지만, 연금 저축은 일부 인출이 가능하다. 중도 인출에 대한 고민이 있다면 IRP보다는 연금 저축을 고민해보는 것이 필요해보인다. 물론 중도 인출에 대한 기타소득세에 따른 손해는 감내해야한다.
연간 소득이 연 5500만원을 초과해 13.2%의 세액공제를 받은 경우 중도 해지에 따른 16.5%의 세금 부과로 인한 불이익이 더 클 수 있다. 예를 들어 총 급여액이 연 6000만원인 근로자가 연금저축과 IRP를 더해 연간 700만원을 납입했고, 연 2% 운용수익을 올렸다고 가정하자. 92만4000원의 세제혜택(13.2% 세액공제)과 14만원의 운용수익(2% 수익)으로 총 106만4000원의 이익을 손에 쥘 수 있다. 하지만 중도해지를 하면 16.5%의 기타소득세 가 부과돼 117만8000원의 세금을 토해내야 한다. 세제혜택을 보려고 연금상품에 가입했다가 오히려 11만4000원의 손실을 볼 수 있다.
친구에게 오늘 공부한 내용을 알려줘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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