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 (주식&일상)

주식투자, 오히려 지금 떨어지는 편이 이득이다. Time to Sell? Time to Buy?

time rich 2022. 6. 13.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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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투자를 시작할 당시엔 장기투자와 분산투자를 원칙으로 삼고, 시장의 하락은 감내하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들어온다. 그러나 막상 시장이 하락하고 급락하면 그런 원칙을 세웠었나 싶을 정도로 모든 것들을 망각한다. 그리고 패닉에 빠찌고선 가지고 있던 모든 종목을 던지고 관망해야하나 싶은 생각을 하게된다. 나역시 주식을 시작한 초반에 대중무역전쟁과 같은 이슈로 변동성이 심해지자 한차례 종목을 던진 경험이 있었다. 결과적으로 그 경험은 3가지 교훈을 주었는데,

 

1. 장기적으로 투자할 목적으로 선별한 주식이 단순 시황에 따라 가격이 변동한다면 섣불리 던지지 말것.

2. 투자의 목적을 항상 상기시킬것

3. 분산투자 할 것 (국가/종목)

 

코로나 당시에는 생각할 겨를도 없이 주식이 폭락하는 바람에 아무대응도 못했다. 물론 행운에 따른 덕분에 시장은 급반등하여 다시 손실을 만회 하였지만, 지금은 여러 경제 변수들과 국가간 마찰등으로 주식이 또 한차례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것 같다.

 

시장이 하락함에도 아직은 심리적으로 힘들지 않다.

몇번의 하락장을 겪은 것도 있지만, 장기간 주식 시장에서 머무를 생각이라면 오히려 지금 먼저 매를 맞는 편이 낫다는 생각이다. 

 

먼저 매를 맞는 것이 낫다고 생각하는 이유는, 매수 방식에 있어 적립식과 거치식등 무엇이 우세하느냐에 대한 생각을 해본적이 있기 때문이다. 보통 확률적으로 거치식이 투자 성과는 좋았다. 단 한가지, 투자 초기에 시장이 하락하여 충분히 매수 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질경우에는 DCA(Dollar Coat Avergae) 적립식 방식이 좀 더 우위에 있었다.

 

하락장에서 빛을 발휘하는 DCA (Dollar Cost Average)

주식투자를 하면서 필연적으로 경험하는 하락장에서 빛을 발휘하는 DCA 투자. 거치식과 월정립식 투자는 분명 장단점이 있다. 주가가 우상향 하는 시장에서라면 거치식투자가 훨씬 좋은 방법이

finacefree.tistory.com

 

나의 투자 시간은 아직 적게는 10년, 많게는 20년이라는 시간이 남아 있다. 

그런 점에서 볼때 오히려 지금 하락하여 우량한 자산을 모아두는 편이 결과론적으로 더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지 않을까라는 희망회로를 돌리다보면 지금의 하락이 그리 힘든 구간만은 아니다.

 

단 한가지 내가 걱정하는 점은, 개별 기업을 픽킹하는 문제에있어 전문가가 아니라는 점이다.

물론 나름의 조건으로 배당을 꾸준히 지급하는 우량한 회사이거나, 성장성이 좋은 회사를 선택하지만 시장이 최악으로 진행될 경우 선택한 기업들이 살아 남는 다는 보장은 없다. 이러한 이유로 몇십개의 기업에 분산투자 하고 있지만 지수적립식 투자와 비교해본다면 여전히 위험한 투자 방식임은 분명하다.

 

어려운 시기를 잘 이겨낸다면, 분명 그 어려움에 따른 보상은 충분하리라 생각하면서 오늘은 시장의 하락이 아닌 본업에 충실하면서 지내본다. 또한 이렇게 시장이 어려울때 내가 잘 못하고 있는 점이 분명이 들어나게 되면서 한번더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 

 

몇번의 하락장에서 배운 경험처럼, 이번의 하락장에서도 분명 느끼고 배울 수 있는 것들이 있을 것이다.

주식을 던져야 한다고 외치는 시기는 수십년동안 끊임없이 존재해왔다. 그러면서도 주식은 우상향 해왔다. 물론 과거에 그러했으니 미래에도 똑같다라고는 말할 수 없지만, 확률적으로 팔아야 할 이유에 집중하기보다는 사야할 이유를 좀 더 고민해보는게 장기적으로 득이 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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